日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88명 추가... 총 542명으로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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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본토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추가로 8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크루즈선 내 누적 확진자는 542명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확진자 중 65명은 발열이나 기침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일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 8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조치된 이후 이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542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승선자 3711명 중 14%를 넘는 비율이다. 추가 확인된 확진자 중 65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로 알려졌다.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내 확진자를 포함해 6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감염자로 판명된 크루즈선내 88명의 확진자와 와카야마현에서 새로 확인된 3명을 포함, 91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611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외의 기타 지역에서 발생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88명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일본 내 환자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까지 유람선 승선자 2404명의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검사를 마치지 못한 나머지 1307명 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일본 당국은 19일부터 음성판정으로 나온 승선자는 하선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8일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의 검체를 채취했다며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탑승객은 19일부터 하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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