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동부산점 개장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입점···비수도권 지역 최초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이케아 동부산점이 13일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이케아코리아의 비수도권 지역 최초 매장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연간 8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국내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와 아시아 최대의 라군(Lagoon)형 수족관인 아쿠아월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에 따라 그간 수도권으로 향했던 남부권 수요의 부산 유입 효과가 더해진다면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역과 상생하는 이케아 동부산점 개장을 위해 이케아코리아와 2017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부산 현지법인 설립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 이용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업체 기회 제공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방안 지속 강구 등이 포함됐다.


이후 부산시는 이케아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케아 동부산점 부산 운영 법인 설립에 따른 유통 대기업의 제1호 현지 법인화에 성공했다. ▲금융거래 파트너로 부산은행 이용 ▲부산 지역인재 465명 신규 채용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협력 등 성과를 달성했다.


이케아 입점으로 인해 시민의 구매 편리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가구 업체를 비롯한 관련 소상공인들의 우려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케아코리아와 지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부산시민과 상생하는 협력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케아 동부산점 전경.(사진=부산시청)

이케아 동부산점 전경.(사진=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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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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