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글로벌 사업 가속…최상위 제품·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기대"

차규탁 사장, '프리미엄', '친환경' 키워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글로벌 사업 가속…최상위 제품·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기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이 올해는 최상위 품질 제품과 전기차용 윤활유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의 뉴스 채널인 'SKinno New'와 인터뷰에서 "SK루브리컨츠가 창출하는 이익 중 80%가 해외에서 벌어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등 프리미엄 기유를 생산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의 계열사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하는 'SK ZIC'는 글로벌 시장에서 톱 브랜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50여개국, 140여개 고객사에 고품질 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차 사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회적 가치 및 행복 추구 실행력 강화를 꼽았다.


차 사장은 "첫째로 우리 핵심역량과 연계되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하고 협력을 추진해 딥 체인지 속도를 내겠다"며 "그러기 위해 기존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차 사장이 혁신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의사결정 프로세스다. 데이터와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체계를 재점검해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두 번째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의 과제인 DT, 사회적가치 및 행복 추구 과제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며 "기존 채널(대리점 등)을 활용해 최종 고객 접점으로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대하고, 유통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새 방식의 유통 가능성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DT 관점에서 국내 고객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ZIC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최종 고객 접점으로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대하고, 유통 방식에 변화를 주면 중장기적으로 유통 구조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묻자 "GroupⅢ보다 고품질인 GroupⅢ-Plus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수요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원료 공급부터 연구개발, 생산 등 매우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저점도 엔진오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고급기유 전망도 밝아서 프리미엄(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더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차 사장은 취임 후 베트남 최대 민간 윤활유 업체인 메콩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차 사장은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시장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파트너링을 지속 추진해왔다"며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소득증가로 윤활유 시장도 향후 10년간 약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메콩사와의 파트너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차 사장은 새 성장 전략인 '그린 밸런스 2030'과 관련해 전기차용 윤활유를 개발했다며, 친환경 엔진유 판매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연비 규제 강화를 비롯해 제도에 대한 변화와 더불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절감이 하나의 선택 기준이 되는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 사장은 "현재 OEM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용 윤활유인EVF(Electric Vehicle Fluid)를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OEM사에 SK루브리컨츠 제품을 이미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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