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9일 서울 명동 쇼핑거리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이후 소상공인의 97.9%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소상공인 10명 중 9명 이상이 매출 감소를 겪은 셈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소상공인 1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7.9%(1069명)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의 매출액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50% 이상 감소’가 44%(480명)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30~50% 감소’가 27.2%(296명)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사업장 방문객 변화를 묻는 데에는 ‘매우 감소했다’가 66%(721명), ‘감소했다’가 31.5%(344명)로 97.5%가 ‘매우감소하거나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가 61.4%(6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소상공인이 필요한 정책을 묻는 데에는 가장 많은 51.8%(561명)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을 꼽았다. 이어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 강구’(43.2%·468명),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특례보증 방안 시행’(22.9%·248명) 순이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여행과 외출을 꺼리는 국내외 소비자가 늘고 있어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인 자금 지원을 시급하며 소상공인 매장의 위생 수준을 제고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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