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RCEP '불참' 인도 입장 듣는다…정부 "지속 대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사진=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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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인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을 다시 한 번 유도한다. 인도는 지난해에 RCEP 국가들과의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가 다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협정문 협상에 불참했다. 정부는 RCEP 협상 전반에 걸쳐 '아세안-비(非)아세안' 간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도와도 꾸준히 대화할 예정이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이 11일 인도 델리에서 아눕 와드하완 인도 상공부 차관과 함께 양국의 통상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의 RCEP 참여는 물론 두 나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의 향후 진행 방향 등을 논한다.

여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인도의 RCEP 관련 논의 동향과 입장 등을 들은 뒤 인도의 참여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RCEP 참여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가 RCEP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국 모두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인도를 뺀 15개국이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었다.


아울러 여 실장은 인도의 주요 기업, 경제단체, 연구소 등과 만나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설명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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