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112명…하루 새 2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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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하루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정부가 유증상자 범위를 '중국 우한시 방문자'에서 '중국 전체 방문자'로 확대하고, 분류 증상 기준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에서 '영상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있는 모든 사람'으로 넓힌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1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57명의 두 배 수준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란 우한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의미한다.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 가운데 97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고 15명이 검사 중이다.

국외 발생현황을 보면 총 2801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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