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로 2250선서 등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중국의 '우한 폐렴' 소식에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에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안정을 찾으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증시 상승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증시에서는 개별 기업들의 하루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고, 위험자산 선호심리 속에서도 차익 매물이 출회해 코스피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9시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2245.78을 기록했다. 이날 2254.54로 소폭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 758억원어치 내다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2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1.93%), SK하이닉스 (-1.29%), NAVER (-2.15%), LG화학 (-0.85%) 등은 하락한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88%), 현대차 (0.7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683.9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억원, 96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40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72%), HLB (-1.43%), CJ ENM (-0.85%), 스튜디오드래곤(-0.93%) 등이 떨어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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