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캄보디아 아클레다은행 IPO 단독주관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4월 초 상장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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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유안타증권이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은행의 기업공개(IPO)를 단독 주관한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증권캄보디아법인이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아클레다은행의 IPO에 대한 승인을 받고 단독 주관사로서 본격 작업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클레다은행 IPO는 다음달 초 예정된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C) 최종 승인 후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클레다은행은 2018년 말 기준 업계 최대인 점포 262개, 직원 1만2177명을 확보하고 있다. 대출자산, 이자 및 비이자수익 업계 1위인 캄보디아 내 최대 상업은행이다. 2018년 11월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B+'를 부여받았다. 주요 주주는 아클레다파이낸셜트러스트(AFT, 지분 26%), 아클레다직원협회(ASA Plc, 25%),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 18.25%) 등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IPO를 통해 캄보디아 증시가 베트남을 잇는 주요 동남아시아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지만 연평균 7%대로 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국영기업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 높다"며 "아클레다은행이 상장하면 캄보디아 증시 시가총액 총합은 1조원에서 3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향후 해외투자 본격화로 베트남을 잇는 동남아시아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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