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천동 등 낡은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4곳 지정
관악구 은천동 정비구역 해제지역
관악구 청림동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광진구 구의동 최고고도지구 일대
노원구 월계동 골목길 재생사업지

은천동(정비구역 해제지역)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은천동(정비구역 해제지역)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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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의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관악구 은천동 정비사업 해제지역을 비롯한 4곳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20일 도시재생위원회에 상정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결정에 대한 안건 4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관악구 은천동 정비구역 해제지역 ▲관악구 청림동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광진구 구의동 최고고도지구 일대 ▲노원구 월계동 골목길 재생사업지 등이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사용승인 후 20년이 넘은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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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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