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대구FC 떠나 울산 현대로 이적

20일 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 울산 현대가 골키퍼 조현우(29)를 영입했다/사진=울산 현대

20일 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 울산 현대가 골키퍼 조현우(29)를 영입했다/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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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K리그 울산 현대가 골키퍼 조현우(29)를 영입했다.


20일 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 울산 현대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이자 러시아월드컵 영웅인 조현우가 4주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울산과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대구FC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군사 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조현우는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선수단의 올해 목표가 우승이라고 들었다. 울산이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꼭 우승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응원해주신 대구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전 소속팀 대구FC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13년 대구FC에서 데뷔한 조현우는 7시즌 동안 통산 210경기에 출전했다. 대구가 약체로 하위권에 있던 시기가 길어 조현우는 통산 259골을 내줬다.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친 그는 2017년 10월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방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조현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눈부신 선방으로 2-0 승리에 기여했다.


조현우는 같은 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도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은 일본 J리그로 돌아간 김승규의 공백을 조현우로 메울 수 있게 됐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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