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슈피겐코리아, 폴더블폰 출시 수혜…올해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리서치알음은 슈피겐코리아 에 대해 5G 스마트폰과 신규 폴더블 폰 출시로 올해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7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된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업체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주변기기다. 주로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월마트 온라인(Walmart Online)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이 2016년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슈피겐코리아는 적극적인 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초 여성용 브랜드‘CYRILL’을 론칭해 고가 케이스 시장에 진출했고, 6월에는 120억원 가량을 투자해 미국 업체 ‘모네(ModneInc)’의 저가 케이스 사업부(Caseology)를 인수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핸드셋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 출시와 신규 폼팩터(FormFactor, 제품형태) 스마트폰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어 케이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 미국, 중국 등에 5G 글로벌 상용화가 적극 추진되는 만큼,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5G모델은 4G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피겐코리아 케이스 매출의 약 50%가 아이폰용 제품임을 감안했을 때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그는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그간 점유율이 낮았던 아시아 지역 온라인 마켓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중국 티몰(Tmall)과 일본 라쿠텐(Rakuten)에 진출했고, 하반기에는 인도의 플립카트(Flipkart)에 진출했는데 모두 각국 1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올해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가 나타 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슈피겐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61억원과 5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8.2%, 20.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으로 고사양 스마트폰 출시로 프리미엄 케이스 판매비중 확대가 예상되고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한 제품단가 인상을 계획하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피겐코리아의 제품 평균단가(ASP)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며 "올해는 여성용 고가브랜드 판매 확대로 ASP 증가폭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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