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년간 270억원 투입해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관내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에 10년간 총 270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내년부터 해마다 자치구 공모사업으로 2곳을 선정해 12억원을 투자, 자치구도 자체적으로 해마다 5곳을 선정해 15억원을 투입하는 등으로 10년간 관련 사업을 추진해 대전지역의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대전은 지난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범죄예방 도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년대비 범죄율이 78% 감소하는 효과를 경험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범죄예방 효과에 80% 이상, 야간 취약지역 개선에 65% 이상에 긍정적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시는 올해 서구 도마2동과 대덕구 오정동에 각 10억원을 투입해 공사발주를 한 상태로 내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별개로 시는 안전브랜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의 상표 등록도 마쳤다. 이 상표는 슬럼화로 도심을 떠났던 사람들이 등대로 안전해진 구도심 골목길에 되돌아 온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송인록 시 도시경관과장은 "시는 범죄예방 도시환경 구축으로 시민들이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