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디즈니플러스' 성공적인 첫 걸음… 2021년까지 해외진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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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월트디즈니(Walt Disney)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DIsney+)’가 시장예상치를 넘어서는 가입자를 유치하며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 디즈니는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늘리며 가입자 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지난달 12일 출범 하루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에는 2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연말 기준 가입자 2000만명을 초과한 수치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된 ‘더 만달로리안’이 크게 흥행하며 가입자 폭증의 촉매제로 작용했다”며 “더 만달로리안은 회당 제작비 16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R(성인) 등급의 콘텐츠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데 반해 디즈니플러스는 PG-13(청소년) 등급의 작품을 일주일에 하나씩 공개하며 더 넓은 연령층이 더 오래 구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특히 인기 영화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으로 공개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두터운 팬층을 OTT 가입자로 유인 중”이라며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더 만달로리안’, ‘오비완 캐노비’,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솔져’, ‘완다비전’, ‘로키’ 등을 모두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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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의 해외 진출은 2021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내년 3월 서유럽, 6월 인도와 동남아 일부, 10월 동유럽과 남미, 2021년 아시아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6000만~9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전체 가입자 중 3분의 2를 해외에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오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는 자막과 더빙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어 번역 및 더빙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 진출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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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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