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부 옥외광고 공모사업 2개 부문 싹쓸이

디지털·간판개선…디지털 규제 해제 연 2억원 수입

연지공원디지털사이니지 조형물 / 사진제공=김해시

연지공원디지털사이니지 조형물 /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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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경남 김해시가 행정안전부의 올해 옥외광고공모사업에서 디지털 옥외광고사업과 생활SOC 간판개선사업 두 부문에 모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33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해 10곳이 선정됐다. 경남에선 김해시가 유일하게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옥외광고사업 선정과 동시에 시는 디지털 옥외광고사업 특정 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광고물 규제 해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상업 운전 시 연간 2억원 이상의 광고료 수입도 예상된다.


사업비는 총 11억원으로 디지털 옥외광고사업 10억원, 생활SOC간판개선사업 1억원이다. 내년 3월 실시설계를 거쳐 9월 제작 설치를 완료하고 10월 위탁사업자를 선정해 2021년부터 상업 운영을 개시한다.


시는 가야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조형물에 디지털 전광판을 배치해 가야문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광고물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 시장은 “그동안 축적한 공모사업 비결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tsson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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