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유치업종 대폭 확대

3개→8개 업종으로 변경 승인·고시
물류시설 용지 확보 관련산업 집적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경남 진주시가 '뿌리일반산업단지'의 유치업종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했다.


진주시는 지난 6월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신청해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 협의와 경남도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같이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기존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3개 업종에 비금속광물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을 추가해 유치 업종이 8개로 늘어났다.

경남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계획 업종 배치계획도

경남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계획 업종 배치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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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업종 확대에 따라 도심지 산업용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형성돼 실수요 기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진주시의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자동차, 세라믹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창고 및 운송서비스를 위한 물류시설 용지(10필지, 6만4552㎡)를 확보해 도심주변의 난개발을 줄이고 관련 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뿌리일반산업단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분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유치업종 확대는 실수요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어서 분양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단지 공정률은 90%로 2020년 3월 조성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손태석 기자 tsson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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