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산업 창업공간 ‘창업아지트’ 개소

부산 해양산업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성장 지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에 해운항만산업 창업공간인 ‘창업아지트’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0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 1층에서 ‘창업아지트’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운항만산업 ‘창업아지트’는 부산시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만18~39세 청년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 20곳에 연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대상자와 기업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창업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부산항만공사, 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부산항만공사가 공간조성비 2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창업아지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가 형성된 동삼동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센터 1층에 조성됐다. 기업입주 공간, 창업보육공간, 오픈 카페(Open Caf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해운, 항만, 물류, 조선, 조선기자재, 선용품, 선박수리 등 연관 산업 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 해운항만산업 창업공간  ‘창업아지트’의 시설현황.(사진=부산시청)

부산 해운항만산업 창업공간 ‘창업아지트’의 시설현황.(사진=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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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지트 개소식에선 4곳의 입주사가 기술사업화에 대한 주요 내용 발표를 진행한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저해상도 초소형 위성 영상 기술) ▲제이제이앤컴퍼니스(ICT 기반의 해양수산 자동화 시스템) ▲㈜핌아텍(해양환경폐기물 분해처리 장비) ▲오션스랩(해상교통신호를 위한 일체형 등명기 스마트 보조전원장치) 등이다.


특히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경우 창업 후 서울에서 부산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고 직원 모두 부산으로 전입한 상태다.


박진석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사업 기간이 끝난 뒤에도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해 계속해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창업아지트를 통해 해운항만산업 분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청년 일자리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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