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민간과 손잡고 기술거래시장 활성화 나서

각 기관의 인프라 활용해 기술이전 중개활동 공동 추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8개 민간 기술거래기관과 '공동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술거래기관은 ▲시공아이피씨 ▲이디리서치 ▲FNP파트너스 ▲피앤아이비 ▲위노베이션 ▲특허법인 부경 ▲지티티비 ▲아이피엠에이 등 8개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수요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고 민간은 제공받은 기술수요정보를 활용해 기보와 공동으로 기술이전 중개활동을 추진한다.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기보는 기술을 양도받는 기업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2014년부터 기술거래 플랫폼인 테크브릿지를 구축하고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업무를 추진해 현재까지 약 3700여건의 공공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개활동에 특화된 민간 기술거래기관과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조규대 기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기보의 기술거래 인프라와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과 협업하는 첫 시도"라며 "앞으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공공기술의 사업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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