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청소년교통비 최대 12만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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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저웁)=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부터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지난 9월과 11월 도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높지만 경제적으로는 취약한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지원해주기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연간 12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 사용액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게 된다.


환급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 시작된다. 도는 내년 1월부터 실제 사용한 교통비를 확인,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528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 사업이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화폐 환급으로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수 도 버스정책과장은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빠르면 7월부터 신청을 받아 교통비를 환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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