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합별관 24일 첫 삽…2022년 3월 완공

이주열 "100년을 준비하는 중앙은행인들의 일터를 만드는 역사적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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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 통합별관이 24일 첫 삽을 떴다. 2022년 3월23일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한은 본관과 2별관을 리모델링하고, 1별관은 통합별관으로 재건축하는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공사는 이주열 한은 총재 임기(2022년 3월31일) 안에 마무리된다. 2015년 4월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한지 4년8개월만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이 총재는 "통합별관 건축사업은 한은이 고유기능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물을 재정비하는 프로젝트"라며 "100여년 전에 지어진 화폐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앙은행인들의 일터를 만드는 역사적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별관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의미있는 명품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은 통합별관 공사는 그동안 낙찰 과정에서 법적 공방이 벌어져 계속 미뤄졌었다. 이종렬 한은 별관건축본부장은 "낙찰예정자 선정 이후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지난 8월 조달청이 계약절차 재개를 결정해 낙찰예정자와 기술협의 절차를 속개하며 이달 5일 착공에 이어 오늘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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