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김철민, 옹알스 멤버들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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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과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은 조수원이 서로의 아픔을 나눴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김철민과 조수원의 눈 맞춤이 방송됐다.

조수원은 옹알스의 리더로 폐암 말기인 김철민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수원은 현재 항암 중단 후 재발 방지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옹알스 멤버 7명은 김철민을 위한 단독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은 성대모사와 저글링, 링을 이용한 묘기 등을 선보였다. 이들의 공연을 본 김철민은 환하게 웃으며 호응했고 조수원은 "선배님 저랑 손잡고 서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철민 역시 후배들을 위한 답가를 불렀다. 그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면서 "나는 보헤미안이라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 형 너훈아(본명 김갑순) 역시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이 노래는 죽은 우리 형 너훈아에게 보낸다"고 하며 나훈아의 '잡초'를 열창했다.


한편 옹알스는 2007년 데뷔한 퍼포먼스 그룹이다. 중국과 시드니 등 해외 공연을 거쳐 지난 2017년 한국 코미디 공연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펼쳤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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