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주 69중 추돌사고…'블랙아이스, 짙은 안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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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6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도로 위에 얇게 만들어져 맨눈으로 식별이 어려운 '블랙 아이스'와 짙은 안개 등이 겹치면서 사고를 키웠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요크 카운티의 퀸스 크릭 다리 인근의 I-64 고속도로에서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5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부상자의 경우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짙은 안개와 다리 위의 블랙아이스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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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격자는 블랙아이스에서 차가 휙 돌아서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브레이 홀로웰(18)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에 있는 차와 부딪치지 않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때 제동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홀로웰은 "안개만 없었더라도 이번 사고가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돌사고의 최초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원인 규명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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