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쌓이는 공공기관 부채…나랏빚 1000조원 달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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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번주는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부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가 발표된다. 1000조원을 넘었을 지 관건이다. 또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에 관한 인식과 내년 통화정책의 운영방항이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2018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현황을 발표한다. 일반정부 부채(D2, 중앙정부+지방정부+비영리 공공기관 부채), 공공부문(D3, 중앙정부+지방정부+비영리 공공기관+비금융 공기업 부채)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표한 '2017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결과를 보면 일반정부 부채는 735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7000억원 늘었다. 공공부문 부채도 1044조6000억원으로 8조원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10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재부는 23일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과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는다. 24일에는 내년 할당관세·조정관세 대상 품목·세율을 확정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27일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공개한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도 나온다. 지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를 기록해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9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달에도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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