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개발 사업 지연…목표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장기 성장모델은 유효하나 각종 개발 사업의 지연과 충당금 환입 연기 등 도달 속도는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1.3%(6000원) 하향 조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가인정과 지연배상금 관련 행정소송 승소로 2~3분기에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특히 수리온 관련 지연배상금 1300억원 축소 판결을 추가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도 점치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 제약으로 연내 판결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관련 충당금 환입효과 발생 시기도 내년 상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차세대 무기체계인 KFX 및 LAH 개발은 순조롭지만 오는 2023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LAH(차세대 무장헬기) 사업 일정이 부분 지연되고 있어 양산계약 체결시점도 기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된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일회성 이익을 배제한 경상이익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이 확인됐다"며 "핵심 과제인 KFX 개발사업도 정상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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