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9구역 재개발 속도낸다…7층 규모 300가구·국공립 어린이집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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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중구 '신당9구역'이 300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건물은 지형 단차를 고려해 최고 7층 규모로 지어지며 구역 내 180명 규모 국공립 어린이집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18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신당제9주택재개발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중구 신당동 432-1008 일대 신당제9주택재개발구역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2010년 최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이뤄진 후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 토지소유자 간 갈등 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서울시는 그러나 이번 도계위에서 이 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이 구역 지형 단차를 고려해 '지형순응형 7층 이하' 계획을 담았다. 또 2010년 구역지정 당시 결정된 소공원을 폐지했다. 대신 지역주민의 보육 기능 개선을 위해 유아 18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접지역과의 연결을 위해 공공보행통로 3개소를 신설하고 엘리베이터 2개도 설치해 보행약자의 이동권을 고려했다.


신당9구역의 면적은 1만8653㎡다. 건축규모는 8개동, 지하 4층~지상 7층, 용적률 184%, 300가구 이상이다. 최종 사업계획은 앞으로 있을 건축위원회 심의와 중구청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확정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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