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구로단지 구내식당서 직장인들과 깜짝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장인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장인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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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인근 직장인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일정은 임기 반환점을 돌아 집권 후반기를 맞은 만큼 국민을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밀집지역인 구로에서 젊은 직장인, 경력단절 여성, 장기근속자들과 점심과 티타임을 갖고 현장에서 밀착해 그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의미의 소통 행보"라며 "국민이 계신 곳에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함께 식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과의 점심'이라는 이름으로 오전 11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로공단은 과거 전통적 제조업 중심에서 최근 벤처 집적단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에 '과거에서 미래로 발전해 나가는 곳'이란 장소의 의미를 담아 선정됐다는 것이 청와대 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직장인 8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한 뒤 이어 다른 직장인 6명과 티타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구로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과 경력단절 여성, 장기근속자 등 10∼60대 사이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동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참석자들을 선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구로디지털단지 측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경기 동향이나 경영 여건, 육아나 경력 유지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정부의 대책 등을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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