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유리병 재활용

16일부터 서울시 최초 유리병 분리수거 재활용 추진...종로구 연간 재활용품 배출량 약 1만 톤… 유리병 비율은 이 중 15%로 1500여 톤 유리병 배출

재활용전 유리병

재활용전 유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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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6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현재 혼합 배출되고 있는 재활용품 중 ‘유리병’에 대한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실시한다.


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에 기여하여 자원순환도시 종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종로구의 연간 재활용품 배출량은 약 1만 톤으로 그 중 유리병 비율은 약 15%에 해당, 연간 약 1500톤의 유리병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재활용품 처리단가의 경우 성동구 자원회수센터 반입 기준 2019년에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이번 유리병 분리수거 재활용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배출단계부터 유리병을 분리해 기타 재활용품의 혼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약국과 같은 유리병 다량 배출사업장에는 유리병만 분리 배출하도록 안내 및 유도한다. 수집한 유리병들은 전문 업체로 운반, 재활용 처리하여 비용을 절감한다.


유리병 분리수거 재활용 처리체계는 다음과 같다. 유리병 다량배출사업장에서 유리병만 분리배출하면 지역별 수집·운반 대행업체에서 유리병을 창신동 기동반으로 운반한다.


수집된 유리병은 직영 청소차량으로 재활용업체로 운반하고 유리병 전문 재활용업체에서는 이를 색상별로 선별, 다시 유리병을 제조하거나 건자재로 재활용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기존 혼합배출 및 선별과정에서 깨지고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던 유리병을 분리수거하고 전문처리업체로 반입,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원순환도시 종로를 만드는 유리병 분리배출에 많은 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리병으로 다시 제조할 수 없는 유리를 활용해 만든 ‘유리비드’는 추후 건자재로 활용한다.

유리병으로 다시 제조할 수 없는 유리를 활용해 만든 ‘유리비드’는 추후 건자재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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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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