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뜯어보기] 겨울 각질 특효약엔 촉촉한 '달빛유자 수면팩' 한 스푼

속 건조 막는 비타민C 충전

한율의 '달빛유자 수면팩'

한율의 '달빛유자 수면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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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12월 들어 부쩍 쌀쌀해진 겨울 날씨에 피부 고민도 커졌다. 마스크와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도 찬 바람을 종일 맞고 온 날이면 온 피부가 건조해지는 기분이다.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 각질이 들뜨기 쉬운 요즘 특별한 피부 특효약이 필요했다.


한율의 '달빛유자 수면팩'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사 브랜드들이 함께 선보인 '아이스 뷰티 시리즈' 화장품 중 하나였던 '달빛유자 얼려쓰는 수면팩'의 실온 제형 버전 제품이다. 올 여름 얼려쓰는 수면팩에 대한 만족감이 컸기에 이번 제품에 대해서도 믿음이 있었다.

처음 대면한 수면팩은 동그랗고 노란 귀여운 단지 모양 용기에 담겨 있었다. 제형은 겉보기에 부드럽고 촉촉한 유자 잼 같았으며 노란색 미세한 알갱이들이 들어있었다. 향은 유자 오일 특유의 상큼한 향이 강하게 났다. 수면팩이라는 점에서 마스크팩처럼 잠들기 전에 제거해야 하거나 할 필요성이 없이 그대로 잠을 청해도 된다는 점에서 바쁜 직장인들에게 요긴할 듯했다.


다만, 동시에 기존에 갖고 있던 머드 타입 수면팩처럼 얼굴에 착 달라붙는 꾸덕한 제형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에 바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팩을 피부에 흡수를 시킨 후에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몹시 피곤한 상황이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새우잠 습관이 있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느낀 수면팩 효과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밤 사이 진정 효과가 작용한 건지 붉은 끼가 뚜렷했던 양 볼의 피부색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와 있었다. 비타민 C가 많은 천연 유자 성분이 미백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점원의 설명이 떠올랐다. 팩의 보습력 덕분인지 피부도 꽤 촉촉해진 느낌이었다. 파운데이션도 얼굴에서 분리되지 않고 무너짐도 덜해 비교적 수월하게 단시간에 화장을 마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색조 화장보다 기본 스킨케어가 중요해진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피부에 생기가 있어야 어떤 화장을 시도해도 깨끗하게 아름답게 표현되는 법. 특히 찬 바람과 미세먼지로 피부 속건조가 강해지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아무리 메이크업으로 감추려해도 각질이 부각되기 마련이다. 센스있는 피부 케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당신은 사야 해

#겨울철 피부 건조가 고민인 사람


◆한 줄 느낌

#달콤 유자 셔벗 한 접시


◆가격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 3만원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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