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 '반등' 전망…낸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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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해 급락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주요 33개 반도체 제품군 가운데 낸드플래시의 내년 성장률이 19%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D램도 올해 대비 매출이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IC인사이츠는 "낸드플래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고밀도 고성능화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딥러닝, 가상현실(VR) 등이 낸드와 D램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률은 올해 매출 감소분을 모두 메우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년 대비 27%, D램 매출은 37% 급락했기 때문이다.


전장용 반도체의 경우 올해 매출이 17%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1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내장형 MPU 등도 내년 매출이 각각 10%씩 늘며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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