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출규제 해법 찾나…오늘 국장급 대화·공식회의 전 의제 조율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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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과 일본 통상당국이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의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장급 준비회의에는 우리 측 대표로 이호현 무역정책관, 일본 측 대표로 이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참석한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수출관리정책대화는 이달 중순(16∼20일)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국은 공식적인 수출관리정책대화에 앞서 의제와 일정, 양국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국 간 수출 관리 등을 둘러싼 현안에 대한 인식차가 큰 탓에 난항이 예상된다. 즉 이번 사태가 일제시대 강제징용과 관련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측의 반발에 의해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어서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가급적 정상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모으지 않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합의를 이루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번 기회에 양국이 첫 단추를 잘 맞춰야한다.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는 긍정적 계기로 본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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