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초등학교 ‘노로바이러스’ 8명 감염 확진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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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3일 완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집단 구토 및 두통, 설사 증세로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된 완도 A초등학교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 28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역학조사 결과 초등생 3명, 유치원생 5명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완도교육지원청과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는 지난 24일과 25일 해당 학교 급식을 전면 중단한 후 전날 2일부터 급식을 재개한 상태다.


노로바이러스는 비누나 알코올로 씻어도 죽지 않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된 사람의 변이나 구토물, 공기 등을 통해 전염되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검사에서 보존식이나 조리사와 급식소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검출되지 않아 사람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지만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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