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LNS 네트웍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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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KG동부제철이 전기로(열연 설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했다.


KG동부제철은 2일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총 4개 업체 중 LNS네트웍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인식해왔다.


최종 선정된 우선 협상 대상자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은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2019년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우선협상대상자 외에 예비협상대상자로 2곳을 추가 선정했다. 2017년 10월 이란 업체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미국의 이란 제재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최종 계약이 무산된 사례가 있어서다.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될 경우 KG동부제철은 기존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을 축소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기로 매각을 통해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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