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대담' 명예로운 은퇴…228회 출동해 5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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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활약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대담'이 7년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2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인명구조견 대담은 2010년 태어난 셰퍼드(수컷, 33kg) 종으로 산악, 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2년 4월에 배치돼 총 228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대담은 7년 동안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실제로 2014년과 2018년에는 야산에서 실종됐던 80대 노인을 구조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2016년 제6회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대담이가 노령으로 인해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했다. 대담은 은퇴 후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신청은 오는 13일까지며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홈페이지(https://119.gg.go.kr/north)나 전화(031-849-2921)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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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월에는 남양주소방서 소속 인명구조견 '수안'(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이 은퇴식을 갖고, 도내 한 가정에 분양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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