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8…확장국면 지속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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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넉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을 기록, 예상치인 51.5를 웃돌았다. 지난 10월 기록인 51.7보다도 0.1포인트 올랐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 기준점인 50을 넘겼다.


외신들은 차이신 제조업 PMI로 비뤄봤을 때,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예상을 뒤엎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 나타난 데에 외신들은 주목했다. 차이신은 "무역협상이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비즈니스 신뢰가 효과적으로 복구될 수 있다면 앞으로 제조업 생산과 투자가 견실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공식 11월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 7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했다. 전월 49.3에서 50.2로 0.9포인트 상승했고, 예상치 49.5를 웃도는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성탄절 판매를 겨냥해 해외 주문이 급증한 것이 신규 주문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중국 경제 바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무역전쟁과 부채문제가 계속해서 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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