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광고 트렌드 변화…오프라인·유튜브 광고 늘었다

메디게이트, 의사 206명 대상 2019년 하반기 에스테틱 트렌드 조사
전년 동기 대비 검색어·블로그 광고 줄고 옥외광고·유튜브 광고 급증

사진=메디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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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피부미용 광고서 '오프라인 옥외 광고', '유튜브 동영상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와 의학 전문 매체 '메디게이트뉴스'가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피부 미용 치료제 트렌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피부과·성형외과·에스테틱의원에서 피부 미용 환자를 진료하며 환자 수 월평균 100명 이상,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모두 시술하는 의사 206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이 속한 병원 유형은 단독 개원(50%), 프랜차이즈 봉직(28%), 공동 개원(16%) 등이며 에스테틱 진료 평균 경력은 9.1년으로 나타났다.


피부 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이었으며 남성 환자의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의 60%와 남성 환자 절반 정도가 20·30대인 것으로 기록됐다.

에스테틱 업체 측이 환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스테틱 의원의 경우 시술 전 특정 브랜드를 요청하는 환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비율이 타과보다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환자가 원하는 브랜드를 요청하는 경우는 초진 환자(29%), 재진 환자(46%)로 나타났다. "환자의 요청을 반영한다"고 답한 의사는 응답자의 61%에 달했다.


필러 시술 관련 초진 환자의 31%, 재진 환자의 45%가 원하는 브랜드를 요청했다. 의사 57%가 "요청을 반영한다"고 답했다.


의사들은 포털 검색어 광고, 블로그 및 SNS 운영을 통한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오프라인 옥외광고와 유튜브 동영상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메디게이트 조사에 따르면 '포털 검색어 광고'와 '블로그 운영'이 효과적인 광고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73.3%, 70.9%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9.9%, 68.4%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오프라인 옥외광고'와 '유튜브 동영상 광고'는 각각 17.0%, 15.0%에서 35.4%, 23.8%로 증가했다.


한편 메디게이트는 에스테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세부 설문 조건을 강화하며 정기적으로 연 2회 트렌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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