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이 김성주 불법선거운동 방조·지원" 이해찬에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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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불법선거운동을 계속 방조하고 지원할 것인가"라며 공개질의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전북지역 발전을 막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정 대표는 27일 오전 전주 탄소융합기술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대표에 전북 5대현안을 공개질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특별한 현안도 없이 전주시 위치 국민연금공단 간담회를 연다"면서 "이는 불법 선거운동으로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는 김 이사장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사선기기 팹센터를 살펴본 뒤, 오후에는 국민연금공단을 약 30분간 방문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정부가 전북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전북도민들의 최대현안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탄소법 제정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전주 특례시 지정 등의 사안들이 최근 민주당과 정부가 반대해 무산됐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예결소위에선 전북 출신 의원들이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있는 여당의 대표로서, 이 대표의 답변이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정 대표의 지역구인 전주 병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김 이사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국민연금공단이 1만 원짜리 상품권 100장을 전주의 한 노인정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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