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올라

현대기아차 세 차종, 최종 후보에 나란히…내년 1월 발표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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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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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명단에 승용 부문에선 쏘나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선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리스트에 현대기아차 세 차종이 한꺼번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에 세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지난해 G70와 코나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승용 부분에는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도요타 수프라가 올랐다. SUV 부문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링컨 에비에이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트럭 부문은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램 헤비듀티 등이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최종 후보 발표로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누려 판매가 증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쏘나타(사진=현대차)

현대차 쏘나타(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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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설립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26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0년 올해의 SUV’에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모델’로 뽑힌 바 있다.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대형 SUV 비교평가에서는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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