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 속 1%대 상승…세계 경기 지표 개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관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2포인트(1.24%) 오른 2128.08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5억원, 5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가 2.69%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 포스코, 삼성물산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은 미·중 협상이나 홍콩 사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이슈 등 이벤트 리스크가 원인"이라면서도 "지표로 보는 경기 흐름 기대는 긍정적인 신호를 엿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주요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낮아질 대로 낮아진 경기 기대의 하방 경직성

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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