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닷새째인 24일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 인력 4,600명 증원과 비정규직 직접 고용,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5일 오전 6시 임금 및 현안사항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은 안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정상화 된다.
한국철도 노사는 파업 돌입 이후 비공식 접촉에 이어 23일 오후부터 교섭을 재개하고 이틀 연속 밤샘 집중 교섭 등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의견 접근을 이루고 오전 6시 최종 타결됐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2019년도 임금 전년 대비 1.8% 인상△ 인력충원은 철도노사와 국토교통부가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이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열차 운행은 복귀 직원 교육과 운행 일정 조정 등을 거쳐 이르면 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 될 예정이다.
손병석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국민들께 깊이 사과 드리고 안전하게 열차운행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