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단식 농성' 황교안 찾아 "어려운 고행하는 충정 잘 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이 총리는 이날 낮 12시 21분께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찾아 황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이 총리는 텐트 안에 들어가 1분 정도 황 대표와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건강 상하시면 안 되니까 걱정을 말씀드렸다"며 "황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그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말씀을 잘 전해달라고 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당초 전날 황 대표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황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