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한국은행 29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에 관심 집중

29일 한은 금통위,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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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다음 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표하는 올해와, 내년, 후년 경제성장률(실질GDP) 성장률 전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지난달 16일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낮춰서 이번에는 금리동결 결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번 관심사는 금통위 직후 발표하는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에 쏠려있다.


올해 성장률이 낮았던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반응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한은이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얼마로 제시하느냐가 관전포인트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0% 이하, 내년 전망은 2.3% 이하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은은 지난 7월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2%, 내년 전망을 2.5%로 전망했었다.

29일 통계청은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9월 생산과 소비는 한 달 만에 동반 감소로 돌아서고, 경기동행지표도 보합권에 머물면서 경기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과 소비지표가 증가세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27일에는 한은이 민간소비 선행지표인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0월 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7%로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기대 인플레이션 관련 소비자 설문 결과가 주요 관심 대상이다.


28일에는 한은에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나온다. 10월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73을 나타냈다. 같은 날 한은은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집계해 공개한다. 9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3.02%로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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