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핵 집단발병 대응 첫 도상훈련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결핵 집단발병에 대응한 첫 공동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날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5개 자치구,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결핵협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의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2015년 서울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어난 신생아 결핵 집단발병 사례를 분석하고 당시 역학조사 과정을 공유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최고치(1만3179명)를 찍은 후 감소 추세이지만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결핵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49.2명이던 시의 결핵발생률을 2022년까지 40명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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