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중국 공산당 장기 위협 해결해야"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간 결속을 강조하며 중국 공산당에 의해 야기되는 잠재적인 장기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동맹국들은 중국 공산당이 제기하는 현재와 미래의 장기적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나토 회원국들과 중국 공산당과의 근본적인 차이와 신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 홍콩시위 사태로 촉발된 홍콩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차 중국 위협론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와 이란을 언급하며 "1989년 동서 냉전 종식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다시 권위주의 정권의 위협에 직면해 있고, 다시 함께 (이들 국가에) 맞서야 한다"며 동맹국간의 결속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 문제에 대한 비판 성명을 시작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연설, 휴스턴 라이스대학 연설까지 이달에만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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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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