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10월 BMP와 의약품 공급계약 체결… “동성제약 주장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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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와이오엠 은 광역학 치료(PDT) 원천기술을 보유 중인 벨라루스 벨메드프레파라티(BMP)사와 지난달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포토론’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 중이라는 동성제약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21일 밝혔다.


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와이오엠은 지난 10월 BMP사와 의약품 공급 계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으나 당시 비밀유지계약(NDA)으로 계약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었다”며 “한국·중국·태국 등 현지 임상파트너사와 협력해 광역학 치료(PDT) 글로벌 임상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BMP사에 따르면 포토론에 대한 모든 권리와 유통 권한은 BMP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동성제약은 라이선스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는 동성제약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동성제약은 언론보도를 통해 BMP사와 지난 14일에 만나 ‘포토론’의 19개국 독점 판매권 및 공급 계약이 지속될 것임을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향후 허가진행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변 부사장은 “동성제약은 포토론의 사용 권리를 확보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했다”며 “동성제약이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자 임상시험 결과로는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엠은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을 활용해 광역학 치료(PDT)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이다. 광역학 치료(PDT)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과민물질이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만 축적되는 성질을 활용해 광과민물질을 인체에 투여한 후 광역학 레이저기기를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차세대 항암 치료법이다.


와이오엠은 지난달 상해두숙생물과기복무유한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중국 내 제약사, 보험사,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광역학 치료(PDT)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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