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일부 기업에 '화웨이 수출허가' 면허 발급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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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기업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간 일부 거래를 허용하는 수출허가 면허 발급을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비민감품목에 한해 이 같은 면허를 발급 중이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 역시 전날 밤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기업들의 신청건수가 약 290건에 달한다며 이들 기업에 승인 또는 거부 의사 서한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 상반기 국가안보 위협을 앞세워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수출허가 면허를 통해 제재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무역협상 교착 등으로 인해 해당 조치는 계속 미뤄져왔다.


이는 최근 거래제한 90일 유예 조치와 함께 양국 간 1단계 무역합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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