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공동구에서 지하시설물 복합재난 대비 합동훈련 실시

20일 11시 상암공동구 화재 발생 가정…초기대응·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공동구에서 지하시설물 복합재난 대비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지하시설물 통합안전관리'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11개 유관 기관에서 300여명이 함께 이번 훈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소방차 등 50여대 장비가 동원되고 드론,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실시간 훈련 상황이 모니터링 된다.

상암공동구 내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서울시가 컨트롤타워가 돼 초기대응, 상황전파, 화재진압, 상황판단회의, 인명구조, 대응복구 시연 등으로 진행한다.


이날 재난 '심각'단계가 발령되면서 KT통신망이 불통이 되고 SK텔레콤, LG유플러스 와이파이가 무료 개방돼 가입한 통신사와 상관 없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LTE 라우터를보급해 카드결제도 가능한 지 시연한다.


또 공동구 내 관측장비인 '레일 로봇'도 전시해 24시간 레일을 타고 다니며 열 변화, 온도, 습도 등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중앙서버로 전송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정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복합재난 발생시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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