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비경호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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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달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경비경호 태세를 강화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 서면자료를 통해 "지난 6월부터 경찰청과 부산지방경찰청에 경호경비기획단을 구성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행사를 10일 앞둔 15일부터 전국 경계강화에 나서고 21일부터는 본청과 부산청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상황관리에 나선다. 23일부터는 부산청에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최고 경계수위 '갑호' 비상근무를 발령할 예정이다.


아울러 24일에는 국제경찰협력센터(IPCC)를 개소하고 우리 경찰과 아세안국가 경찰, 인터폴 등이 공동으로 테러정보를 공유하고 테러혐의자 정보수집·분석·조치 등에 나선다.


민 청장은 "각국 정상에 대한 경호안전 확보와 테러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간 주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장이나 위험요소에 관한 분석,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반영해 종합적 경호경비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5~26일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하는 자리로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우리나라는 앞서 2009년 제주, 2014년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연 바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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