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한미연합사령관·부사령관 "지소미아, 반드시 필요"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이(왼쪽 세번째) 14일 서울 서초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전 연합사령관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이(왼쪽 세번째) 14일 서울 서초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전 연합사령관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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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전 한미연합사령관과 부사령관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향군인회(향군)는 14일 오전 존 틸렐리, 월터 샤프, 제임스 서먼, 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연합사령관과 정승조, 이성출, 권오성 전 부사령관을 초청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과 최근 안보 현안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향군은 "GSOMIA에 대해 (참석자들은) 한·미·일 안보협력체제의 상징으로서 현 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원동력일 뿐 아니라 전시 한국방어계획 상 증원전력 전개를 위한 긴요한 군사협정이므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향군은 "참석자들은 최근 중요한 안보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비핵화, GSOMIA,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한결같이 어떠한 경우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군 원로들이 역할을 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는 미·중 패권경쟁과 무역 분쟁, 북한 비핵화 문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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