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새 수능샤프는? 동아연필 'XQ 세라믹 샤프2'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제18시험지구 7시험장이 마련된 개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들이 '수능 샤프'를 들고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제18시험지구 7시험장이 마련된 개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들이 '수능 샤프'를 들고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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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8년 만에 바뀐 새 수능 샤프가 공개됐다.


이날 교육부는 54만8734명의 수능 응시생에게 수능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급했다.

2020학년도 수능 샤프로는 동아연필의 '동아 XQ 세라믹 샤프2'가 채택됐다. 색깔은 민트색이다.


수능샤프는 지난 2006학년도 수능에서 처음으로 제공됐다. 2010학년도까지 유미상사의 미래샤프, 2011학년도에는 바른손 제니스, 2012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는 유미상사의 E미래샤프가 지급됐다.


올해 수능 샤프 업체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수험생들은 "업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부정행위를 우려해 업체 및 샤프 종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수능 샤프 제품명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능 샤프가 바뀐 이유와 배경에 대해 "어떤 샤프가 선정됐는지는 입찰 결과에 따른 것이고 특별히 다른 고려사항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성 평가원장은 "수능샤프는 기술 전문성, 가격 등을 종합해서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라며 "앞으로도 바뀌거나 동일하게 유지될지는 장담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상황은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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