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일본영화의 자화상·자기비판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프 : 할리우드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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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이즈미 유야 감독, 하마츠 다카유키ㆍ아키야마 유즈키ㆍ나가야 가즈아키ㆍ슈하마 하루미ㆍ마오 주연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프 : 할리우드 대작전’ ★★★

영화 ‘원 컷 오브 더 데드’의 성공으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제작진. 예산 문제로 계획이 무산되자 할리우드 환경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한다.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스핀오프(기존 영화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 만든 작품)다. 구성은 전편과 동일하다. 영화 속에 또 다른 영화를 삽입한 이중구조. 좀비들로부터 습격 받고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원 테이크 원 컷으로 찍고, 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친다. 서투른 카메라워크와 발연기, 조악한 설정 등 영화가 엉망진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코믹하게 풀어간다. 2000년대 들어 위상이 급격히 추락한 일본영화의 자화상이자 자기비판이다. 열악한 제작환경과 제작자의 안이한 자세 등 온갖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그러나 끝내 작품을 완성하는 영화인들의 노력도 함께 조명하며 내부 변화를 촉구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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