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 사업 내년 정부 예산 반영

광양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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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900억원(국비 100%)이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2.1㎞의 도로를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서 율촌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도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여수와 광양의 기존 수송 거리 16㎞를 2.1㎞로 단축하게 된다.


광양·여수·순천 등 광양항 인근 3개 시의 물류 비용을 줄이고, 여수 국가산업단지·율촌 산업단지·해룡 산업단지·황금 산업단지 등과 광양항 배후단지의 생산과 고용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광양항 인근 산업단지의 연간 물동량은 200만t이다. 향후에는 1300만t으로 물동량이 6.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여수 공항 접근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사업과 관련한 2020년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에 적극 대응해 해양수산부에서 용역 중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광양항 발전전략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위해 세풍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일부에 대해 항만 배후단지 지정과 제4차 항만 기본계획 반영을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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